이찬원, '한국인의 밥상' 15주년 특집서 차린 한 상

이찬원 트로트 9월 24, 2026

이찬원, 그레이스이엔엠
· 이찬원이 KBS1 '한국인의 밥상' 15주년 특집 두 편에 출연해 요리와 노래를 선보였어요
· 칡소 너비아니와 이북식 어만두를 직접 만들고, 마을 어르신들께 노래로 감사 인사를 전했죠
· 평소 이 프로그램의 애청자라 밝힌 이찬원, 이번엔 손님이 아니라 밥상을 차리는 사람이 됐어요

9월 3일 저녁 7시 40분, 충남 서천의 100년 고택 마당에 장작 타는 냄새가 은은하게 번졌어요. 한 상 가득 차려진 밥상 앞에서 마을 손님들을 맞는 얼굴, 낯설지 않죠. 이찬원이 '한국인의 밥상' 15주년 특집에 손님이 아니라 함께 밥상을 차리는 사람으로 나선 자리였답니다.

이찬원, 그레이스이엔엠, KBS 한국인의 밥상

이번 특집은 '밥 정(情) 세계를 잇다'라는 제목으로 두 편에 나눠 방송됐어요. 1부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는 9월 3일, 2부 '한 상 배워갑니다!'는 9월 10일 각각 저녁 7시 40분에 전파를 탔는데요. 밥상지기 최수종, 윤주모(윤나라) 셰프와 함께 외국인 손님들에게 여름 보양식 한 상을 차려 대접하는 자리였어요. 세 사람이 한마을 부엌에 모여 서로 손발을 맞추는 모습부터가 훈훈했다고 해요.

이찬원은 가마솥 앞에서 장작불 지피는 법부터 배웠어요. '예전에 한 프로그램에서 불을 못 붙여 굴욕을 당한 적이 있다'고 털어놓으며 최수종에게 차근차근 배웠는데요. 그렇게 지핀 불로 15주년을 기념해 준비한 칡소 너비아니를 직접 만들고, 이북식으로 생선과 오이를 넣은 어만두도 빚었어요. 윤주모 셰프와는 민어전에 고명을 올리며 손발을 맞췄고요.

이찬원, 그레이스이엔엠

정성껏 차린 너비아니를 맛본 미국 출신 손님 로버트는 '이찬원과 결혼하고 싶다'는 말까지 할 정도였어요. 서툰 영어로 대화를 이어가는 이찬원과, 한국어로 답하는 외국인 손님들 — 언어는 안 통해도 웃음은 잘 통했다고 해요. 그 한마디에 부엌 안이 온통 웃음바다가 됐다고 하네요.

음식 재료를 내어 준 마을 어르신들께는 노래로 마음을 전했어요. 대중가요 '향수'를 불러 드렸고, 시그니처곡 '진또배기'로는 흥을 한껏 끌어올렸죠. 2부에서는 전어잡이에도 나서, '가을 전어 굽는 냄새에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는 속담을 손님들에게 직접 설명해 주기도 했어요. 그물을 함께 당기며 이마에 맺힌 땀도 노래 한 곡으로 씻어 낸 셈이에요.

이찬원, 그레이스이엔엠

사실 이찬원은 이 프로그램의 오랜 애청자예요. 밥을 먹으면서도 챙겨 본다며 '한국인의 밥상은 내 밥친구'라고 소개했을 정도인데요. 예전에 '다슬기' 편을 보고는 직접 다슬기를 주문해 해장국을 끓여 먹었다는 일화도 이번에 다시 전해졌답니다. 밥 한 끼도 그냥 지나치지 않는 모습, 이찬원다운 정성이었어요.

손님으로 즐겨 보던 프로그램에, 이번엔 밥상을 차리는 사람으로 서 본 이찬원. 15주년을 맞은 '한국인의 밥상'에 정성 가득한 한 상으로 힘을 보탠 하루였어요. 다음엔 또 어느 마을 부엌에서 이찬원을 만나게 될지, 벌써부터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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