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롯이야기] 이찬원 '편의점', 5년째 불이 꺼지지 않는 이유

이찬원 트로트 트롯이야기 9월 16, 2026

이찬원, 그레이스이엔엠
· 이찬원의 첫 디지털 싱글 '편의점'은 2021년 8월 25일 저녁 6시에 나왔어요
· 발매 엿새 만에 생애 첫 음악방송 1위를 안긴 노래죠
· 5년이 지난 지금도 공연 무대에서 자주 부르는 노래랍니다

2021년 8월 25일 저녁 6시, 이찬원의 첫 디지털 싱글(음반 없이 음원으로만 내는 노래) '편의점'이 세상에 나왔어요. 2020년 5월 MBC 드라마 '꼰대인턴' 삽입곡 '시절인연' 이후 1년 3개월 만에 나온 정식 신곡이었죠. 미스터트롯 이후 첫 정식 싱글이라 기대와 부담이 함께 실린 발매였어요. 소속사 뉴에라프로젝트는 이 곡을 '어떠한 퓨전 요소 없이 담백하고 깔끔한 정통 트로트'라고 소개했어요.

이찬원, 그레이스이엔엠

노래를 만든 사람은 작곡가 홍진영과 작사가 사마천이에요. 여기서 작곡가 홍진영은 당시 한국음악저작권협회 회장이던 분으로, 가수 홍진영과는 이름만 같은 다른 분이랍니다. 노랫말에는 삼각김밥과 라면 하나로 때우는 끼니, 고된 퇴근길처럼 우리 곁의 하루하루가 그대로 담겼어요. 화려한 수식어 없이 담담하게 적어 내려간 가사라 오히려 더 마음에 와닿는다는 분들이 많았죠.

뮤직비디오(노래에 맞춰 만든 짧은 영상)도 발매 당일 이찬원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왔는데요. 영상 속에서 이찬원은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뉴스를 전하는 앵커, 노래하는 가수까지 혼자 세 사람을 맡았어요. 턱을 괴고 손님을 기다리다 매장을 정리하는 아르바이트생 모습이 노랫말과 꼭 닮아 있었죠. 세 가지 역할을 오가면서도 능청스러운 연기로 웃음을 준 장면들이 특히 화제가 됐어요. 이 영상은 2024년 10월 29일 기준 조회수 1,200만을 넘었고, 같은 채널 음원 영상도 그해 9월 10일 500만 뷰를 지났어요.

이찬원, 그레이스이엔엠

반응은 빨랐어요. 발매 엿새 뒤인 2021년 8월 31일, 이찬원은 SBS MTV '더쇼'에서 '편의점'으로 1위에 올랐어요. 데뷔 이후 처음 받은 음악방송 1위였죠. 첫 싱글로 첫 방송 1위까지 거머쥔 셈이라 더 값진 기록이었어요. 한 달 뒤인 9월 말에는 SBS FiL '더 트롯쇼'에서도 6,078표를 얻어 1위를 차지하며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어요. 트로트 전문 방송과 일반 음악방송, 양쪽에서 같은 노래로 1위를 한 거예요.

5년이 지난 지금도 '편의점'은 이찬원이 행사 무대에서 즐겨 부르는 노래예요. 올해 6월 26일 무안연꽃축제 개막식 무대에서도 '편의점'을 불렀어요. 공연장에서는 관객이 따라 부르는 떼창 곡으로 자리를 잡았죠. 5년이 지나도 여전히 반가운 곡이라는 게 현장을 지켜본 이들의 공통된 이야기예요.

이찬원, 그레이스이엔엠

밤새 불이 꺼지지 않는 편의점처럼, 이 노래도 5년째 문을 닫지 않고 있는 셈이에요. 첫 싱글이라는 부담 속에서 나온 노래가 이렇게 오래 사랑받을 줄, 그때는 누구도 몰랐겠죠. 화려하지 않아도 꾸준히 자리를 지키는 노래가 오히려 오래간다는 걸 '편의점'이 보여준 셈이에요.

뮤직비디오는 이찬원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지금도 볼 수 있어요. 삼각김밥과 라면 한 그릇, 그리고 퇴근길의 위로 — 다시 한 번 들어보면 어떨까요? 5년 전 그 발매일의 설렘이 지금 들어도 그대로 느껴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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