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롯이야기] 박서진 '장구의 신', 그 별명을 지어준 사람은 박구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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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서진, 장구의신 엔터테인먼트 |
· 박서진의 별명 '장구의 신'은 선배 가수 박구윤이 지어준 이름이에요
· 중학교 2학년 때 박구윤의 무대를 보고 팬이 된 게 인연의 시작이었죠
· 2023년 6월 방송된 '미스터로또'에서 그 뒷이야기가 직접 공개됐어요
박서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별명이 있죠. 바로 '장구의 신'. 그런데 이 별명, 누가 왜 지어줬는지는 잘 알려지지 않았어요. 그 답은 2023년 6월 15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터로또'에서 직접 나왔어요. 별명을 지어준 사람은 다름 아닌 선배 가수 박구윤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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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의 인연은 박서진이 중학교 2학년일 때로 거슬러 올라가요. 박서진은 박구윤의 데뷔곡 '말랑말랑' 무대를 보고 팬이 됐다고 해요. 그때부터 얼마나 열심히 쫓아다녔는지, 박구윤의 정모에 참석한 유일한 가수 후배가 박서진이었다고 하네요. 좋아하던 선배가 훗날 자신의 별명을 지어줄 줄은 그때는 몰랐겠죠.
장구를 시작한 계기도 흥미로워요. 노래만 부르던 박서진은 박구윤이 무대에서 가위를 들고 퍼포먼스하는 모습을 보고 '나도 획기적인 장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대요. 그렇게 떠올린 게 바로 장구였다고 해요. 처음엔 손발이 잘 맞지 않아 어려웠지만, 어느 순간부터 무대와 합이 맞춰지기 시작했다고 회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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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서진, 장구의신 엔터테인먼트 |
하지만 시작이 순탄하지만은 않았어요. 장구 치는 모습을 보고 '각설이 같다'며 무대에 올리지 말라는 말을 들은 적도 있다고 해요. 그런 박서진에게 무대에 설 기회를 열어준 사람이 바로 박구윤이었죠. 그렇게 '장구의 신'이라는 별명과 함께 박서진이라는 이름이 조금씩 알려지기 시작했어요.
실제로 이 무렵 나온 박서진의 음반 중 하나는 아예 '장구 국가대표 2집'이라는 이름을 달고 나왔어요. 노래 실력만큼이나 장구 연주가 박서진을 설명하는 중요한 장면이 됐다는 뜻이겠죠. 그만큼 장구는 단순한 소품이 아니라, 박서진이라는 가수를 설명하는 하나의 정체성이 된 셈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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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서진, 장구의신 엔터테인먼트 |
그런데 이 별명이 마냥 반갑지만은 않았던 때도 있었어요. 2022년 12월 TV조선 '미스터트롯2'에 출연할 당시 박서진은 '장구의 신으로 활동하다 보니 행사장에 가면 장구 왔다고만 불렸다'며, 가수 박서진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싶어서 출연을 결심했다고 털어놨어요.
그로부터 반년쯤 지난 2023년 6월 15일, '미스터로또'에 출연한 박구윤이 직접 이 별명의 탄생 비화를 공개했어요. 박서진과 16년 지기라고 밝히며 '장구의 신이라는 별명은 내가 지어줬다'고 말한 거예요. 오랜 세월 지켜본 후배의 재능에 붙여 준 애정 어린 별명이었던 셈이죠.
그리고 2025년 2월 25일, 박서진은 MBN '현역가왕2' 최종회에서 '흥타령' 무대로 우승을 차지했어요. 장구 하나로 시작해 '장구의 신'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던 박서진이, 이제는 그 별명을 넘어 가수 박서진이라는 이름 석 자로 더 크게 불리고 있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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