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롯이야기] 이찬원 첫 미니앨범 '..선물', 트로트 가수 최초로 받은 신인상

이찬원 트로트 트롯이야기 9월 20, 2026

이찬원, 그레이스이엔엠
· 2021년 10월, 이찬원이 데뷔 첫 미니앨범 '..선물'을 냈던 이야기예요
· 팬데믹 시기 국민께 힘을 드리고 싶다며 담은 타이틀곡이 '힘을 내세요'였죠
· 이듬해 1월엔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에서 트로트 가수 최초로 신인상을 받았어요

2021년 10월 7일, 이찬원이 데뷔 첫 미니앨범 '..선물'을 냈어요. 오후 6시에 각 음원사이트에서 정식 발매됐고, 두 시간 뒤인 오후 8시엔 네이버쇼핑 라이브커머스로 앨범 예약판매까지 진행했어요. 방송으로 인기를 얻은 뒤 정식 음반으로 팬들 앞에 서는 건 이때가 처음이었으니, 이찬원에게도 뜻깊은 하루였을 거예요.

이찬원, 그레이스이엔엠

당시 소속사였던 블리스엔터테인먼트는 이 앨범을 두고 '이찬원이 그동안 받기만 했던 사랑을 노래 선물로 돌려주려 한다'고 설명했어요. 그러면서 코로나19로 다들 힘든 시기를 보내던 국민 모두에게 보내는 응원의 메시지를 앨범에 담았다고 덧붙였죠. 앨범 이름부터가 '..선물'이었으니, 이찬원이 팬들에게 전하고 싶었던 마음이 제목에 고스란히 드러난 셈이에요.

타이틀곡은 희망과 격려의 메시지를 담은 '힘을 내세요'였어요. 힘든 시기를 지나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노래였는데, 이찬원 특유의 씩씩하고 다정한 목소리가 노래와 참 잘 어울렸어요.

이찬원, 그레이스이엔엠

타이틀곡 뮤직비디오도 앨범 발매 당일인 10월 7일에 공개됐어요. 하얀 슈트를 입은 이찬원이 '희망 부스터'로 변신해 지하철에 나타나는 콘셉트였는데요. 인형 탈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퇴근하던 청년, 솔로인 사람, 학업에 지친 학생, 회사 일에 지친 직장인까지 저마다의 사정을 가진 사람들이 이찬원과 함께 신나게 춤을 추는 장면으로 이어졌어요.

앨범을 향한 반응도 뜨거웠어요. 소속사 블리스엔터테인먼트는 발매 일주일 뒤인 10월 14일, '..선물' 예약 판매 선주문량이 10만 장을 넘어섰다고 밝혔어요. 데뷔 첫 미니앨범으로 거둔 성적치고는 놀라운 수치였죠. 발매 한 시간 뒤인 이날 오후 7시엔 유튜브 라이브 방송 '찬또 라이브'로 팬들과 직접 만나기도 했는데, 하루 전 갑작스러운 예고였는데도 1만 8천여 명이 동시 접속했어요. 이 자리에서 이찬원은 '내가 잘하고 있나 의심이 들며 스트레스를 받을 때도 있었는데, 댓글을 통해 사랑받는다는 마음이 들어 너무나 감사하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어요.

이찬원, 그레이스이엔엠

그리고 3개월 뒤인 2022년 1월 27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1회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 시상식이 열렸어요. 이날 이찬원은 '..선물'로 음반 부문 신인상을 받았어요. 가요계에서 손꼽히는 시상식 무대에 신인상 후보로, 그것도 수상자로 이름을 올린 거예요.

이 수상이 특별했던 이유가 있어요.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는 2012년에 시작된 시상식인데, 그때부터 지금까지 트로트 가수가 신인상을 받은 건 이찬원이 처음이었거든요. 게다가 신인상이 앨범 부문과 음원 부문으로 나뉜 뒤로 남자 솔로 가수가 앨범 부문 신인상을 받은 것도 이찬원이 처음이었어요. 이찬원은 이날 음원 부문(싱글 '편의점')과 앨범 부문('..선물') 두 부문 후보에 동시에 이름을 올렸을 만큼, 그해 활동이 알차게 채워져 있었어요.

수상 소감도 참 이찬원다웠어요. 그는 무대에 올라 '이제까지 활동하면서 트로피가 있지만, 음악 시상식에서 받은 트로피는 처음'이라고 말했어요. 그동안 여러 상을 받아 본 이찬원이었지만, 음악 시상식의 트로피는 또 다른 의미였다는 거죠. 생애 처음 받는 음악 업계 공식 상이었으니 그 감격이 남달랐을 거예요.

데뷔 첫 미니앨범 하나로 시작해 트로트 가수 최초라는 기록까지 남긴 '..선물'. 팬데믹이라는 힘든 시기에 노래로 위로를 건네려 했던 이찬원의 마음이, 이렇게 값진 상으로 돌아온 거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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