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원, '불후의 명곡' 팔도 사투리 트롯 열전 2부 진행

방송·예능 불후의 명곡 이찬원 트로트 9월 08, 2026
이찬원, 그레이스이엔엠

이찬원, 그레이스이엔엠

팔도 사투리가 정겹게 펼쳐진 트롯 무대

‘불후의 명곡’ 트롯 열전 2부가 팔도의 다채로운 색깔로 막을 올렸습니다. 진행을 맡은 이찬원은 소개 멘트마다 전국 각지의 정겨운 사투리를 녹여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무대가 하나씩 끝날 때마다 시선은 자연스럽게 이찬원에게 향했습니다. 이번 무대는 지역을 나누어 소개했지만, 어느 한 지역을 특별히 앞세우지 않는 균형 잡힌 구성이 돋보였습니다. 각 지역의 말투에는 고향의 향기가 담겨 있었고, 그 뒤를 이어 고향을 노래하는 무대가 펼쳐졌습니다.

억양은 달랐지만, 무대와 무대 사이의 흐름은 매끄럽게 이어졌습니다. 출연진의 사투리가 들려올 때마다 객석에서는 먼저 웃음꽃이 피어났습니다. 지역색을 살린 구성은 자칫 산만해질 수도 있지만, 이날은 탁월한 진행이 중심을 잡아주었습니다. 무대의 순서를 자연스럽게 엮어가는 이찬원의 진행 능력이 빛난 순간이었습니다.

이찬원, 그레이스이엔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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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15년 성리, '돌아와요 부산항에'로 경상도 무대 장식

무명전설 1위의 성리가 데뷔 15년 만에 ‘불후의 명곡’에 첫 출연했습니다. 1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쌓아온 무대의 무게는 남달랐습니다. 탄탄한 실력을 갖춘 장한별과 함께 무대에 올라 기대를 더욱 높였습니다. 두 사람의 이름이 함께 불리자 경연장의 분위기가 한순간에 바뀌었습니다. 경상도 지역은 가수 한혜진과 은가은이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열창하며 책임졌습니다. 고음 위주로 편곡된 무대는 경연장의 열기를 순식간에 끌어올렸습니다.

익숙한 노래일수록 부르는 가수의 기량이 더욱 중요합니다. 객석이 잘 아는 곡을 선곡한 과감한 선택이었죠. 곡의 후렴구가 터져 나올 때마다 객석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경연 초반의 열기는 이 무대에서 절정에 달했습니다.

이찬원, 그레이스이엔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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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양지은·강혜연, 충청 신성·남궁진, 신유의 '초우'

제주 출신인 양지은과 강혜연은 같은 병원에서 만난 특별한 인연을 소개했습니다. 같은 섬에서 시작된 인연이 세월을 넘어 한 무대에서 다시 만난 것입니다. 두 사람이 선택한 나훈아의 곡은 깊은 구슬픔이 느껴지는 명곡이었습니다. 노래가 흐르는 동안 객석은 숙연함으로 가득 찼습니다. 충청도 무대는 예산 출신의 신성과 논산 출신의 남궁진이 함께 꾸몄습니다. 두 사람은 ‘아침마당 도전 꿈의 무대’에서 5승을 거둔 인연이 있습니다. 함께 어려움을 헤쳐나갔던 그 시간들이 이날 무대의 든든한 바탕이 되었습니다.

신성과 남궁진은 고향 행사의 단골 무대가 되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습니다. 지역색을 앞세운 무대에서 나올 법한, 과하지 않은 진솔한 바람이었습니다. 가수 신유는 패티김의 ‘초우’를 선곡하여 깊은 감성으로 객석을 사로잡았습니다. 이전 무대들과는 사뭇 다른 결의 선곡이었습니다. 한 곡의 노래가 그 자리의 공기를 완전히 바꿔놓는 놀라운 장면이었습니다.

이찬원, 그레이스이엔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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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원의 센스 넘치는 진행, 무대와 객석을 잇다

경연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찬원은 무대 앞뒤의 분위기를 유연하게 조절했습니다. 긴장한 출연진의 어깨를 가볍게 풀어주는 따뜻한 멘트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노래를 직접 해본 사람만이 알 수 있는 자리에서의 진심 어린 조언이었습니다. 무대에 서본 경험이 살아있는 진행의 깊이를 더했습니다. 출연진의 이름을 부르는 순간에도 그의 세심한 배려가 돋보였습니다. 경연을 마무리하는 그의 한마디는 객석의 마음을 촉촉하게 적셨습니다.

누구 하나를 앞세우거나 소외시키지 않는 균형 잡힌 마무리였습니다. 팔도의 노래가 하나로 어우러지는 따뜻한 자리에는 늘 이찬원이 있었습니다. 진행자의 말이 무대의 온도를 어디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지 명확히 보여준 회차였습니다. 지역을 나누었던 구성이 결국 하나의 감동으로 모일 수 있었던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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