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롯이야기] 이찬원 자작곡 '참 좋은 날'
이찬원이 데뷔 후 처음 쓴 노래, '참 좋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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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찬원, KBS1 '열린음악회' 방송 화면 |
데뷔 후 처음 쓴 노래
이찬원이 데뷔 후 처음으로 작사·작곡에 직접 참여한 곡 '참 좋은 날'이 2021년 12월 9일 디지털 싱글로 발매됐습니다. 작사·작곡은 이찬원·박종근·오승은이 함께 했고, 편곡은 오승은이 맡았습니다. 무대 위에서 노래만 부르던 신인 가수가 자신의 이야기를 직접 노랫말로 옮긴 곡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릅니다. 음원 서비스에 올라온 앨범 정보에는 이찬원의 이름이 작사·작곡 크레딧에 나란히 올라 있습니다. 함께한 두 사람의 도움을 받았다고는 해도, 자기 이야기를 노랫말로 옮기는 과정 자체가 신인 가수에게는 쉽지 않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데뷔 초부터 자기 목소리를 낼 줄 아는 가수라는 인상을 남긴 것으로 평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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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찬원, KBS1 '열린음악회' 방송 화면 |
담백하고 따뜻한 노랫말
노래는 누군가를 향한 다짐을 담담하게 풀어내는 가사가 인상적입니다. 화려한 편곡보다 담백한 목소리가 먼저 들리는 곡입니다. 힘을 빼고 담담하게 부르는 창법 덕분에 여러 번 들어도 부담 없이 들을 수 있는 곡입니다. 트로트 특유의 흥보다는 잔잔한 발라드에 가까운 편곡이라는 점도 이 곡의 특징으로 꼽힙니다. 처음 듣는 분도 편안하게 따라 부를 수 있는 노래입니다. 화려하지 않아도 오래 곁에 두고 싶은 노래로 꼽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곡 전체를 감싸는 부드러운 발성이 편안한 여운을 남기는 노래입니다. 잔잔한 멜로디 위에 담담한 다짐을 얹은 구성이 이 곡의 인상을 결정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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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찬원, KBS1 '유희열의 스케치북' 방송 화면 |
열린음악회에서 만난 무대
'참 좋은 날'은 발매 이후로도 여러 무대에서 계속 불렸습니다. 2022년 1월 23일 방송된 KBS1 '열린음악회'(국제관세의 날 기념 특집)에서도 이 곡을 불렀으며, 화려한 조명과 커다란 샹들리에 장식이 놓인 무대 위에서 부르는 모습이 앨범 발매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을 줬습니다. 방송 자막으로 뜬 가사를 하나하나 눈으로 따라가다 보면 노랫말이 얼마나 정성스럽게 쓰였는지 새삼 느껴집니다. 데뷔 초 담백했던 분위기와는 또 다른 무대 위 존재감을 보여준 사례로 꼽힙니다. 화려한 무대 세트 위에서도 담백한 목소리는 그대로 유지됐다는 평가입니다. 앨범 속 분위기가 방송 무대에서도 흔들림 없이 이어졌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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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찬원, KBS1 '유희열의 스케치북' 방송 화면 |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도 이어진 무대
2주 뒤인 2022년 2월 4일에는 KBS1 '유희열의 스케치북'에도 출연해 같은 곡을 불렀습니다. 보랏빛과 분홍빛 조명이 뒤섞인 무대에서 밴드와 코러스까지 함께한 무대였습니다. 같은 노래인데도 방송마다 분위기가 조금씩 달라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방송 무대에 설 때마다 이찬원은 마이크를 꼭 쥐고 한 소절 한 소절 꾹꾹 눌러 부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트로트 특유의 흥 대신 잔잔한 발라드에 가까운 곡이라 목소리가 오히려 더 또렷하게 들린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지금도 다시 들려올 수 있는 노래
데뷔 초에 쓴 곡이라 그런지, '참 좋은 날'에는 신인 시절 이찬원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화려한 무대보다 진심 어린 노랫말 한 줄이 더 오래 남는다는 것을, 이 곡이 잔잔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금도 이찬원의 무대 어딘가에서 다시 들려올 수 있는 노래로 남아 있습니다. 트로트 가수로 데뷔했지만 작사·작곡까지 직접 해낸 이력은, 이찬원을 노래 잘하는 가수를 넘어 자기 이야기를 쓸 줄 아는 가수로 기억하게 만드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데뷔 초 써 내려간 그 마음이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따뜻하게 다가옵니다. 앞으로도 이 노래가 이찬원의 무대에서 오래오래 불리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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