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롯이야기] 임영웅 '우리들의 블루스' 이야기
임영웅, 2022년 봄에 심어 둔 노래 한 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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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영웅, JTBC '골든디스크어워즈' 방송 화면 |
2022년 4월, 정규 1집보다 먼저 온 노래
봄기운이 완연하던 2022년 4월 17일 오후 6시, 임영웅의 '우리들의 블루스'가 각 음원사이트에 공개됐습니다. 정식 앨범이 나오기 전에 먼저 내놓는 선공개곡이었는데, 뮤직비디오는 음원보다 하루 앞선 4월 16일 임영웅 공식 유튜브에서 먼저 공개됐습니다. 곡 제목이 당시 방영 중이던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와 같아 드라마를 챙겨 보던 분들에게는 더 반가운 소식이었을 것입니다. 공식 유튜브 설명란에는 이 곡이 드라마 3회 방영을 통해 처음 전파를 탄다고 적혀 있어, 노래와 드라마가 거의 같은 시점에 함께 세상에 나온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음원보다 하루 먼저 뮤직비디오부터 만날 수 있었던 셈이니, 팬들 입장에서는 두 번 설레는 순서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가사는 지훈이 썼고, 작곡과 편곡은 이승주·최인환이 함께 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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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영웅, JTBC '골든디스크어워즈' 방송 화면 |
정규 1집 'IM HERO'의 네 번째 자리
타이틀곡보다 한 달 가까이 먼저 나온 이 노래는, 그해 5월 2일 발매된 임영웅의 정규 1집 'IM HERO'에도 실렸습니다. 앨범은 타이틀곡 '다시 만날 수 있을까'를 포함해 모두 12곡으로 구성됐고, '우리들의 블루스'는 그중 네 번째 트랙으로 자리했습니다. 벅스 음원 서비스의 앨범 페이지를 살펴보면 지금도 'IM HERO' 수록곡 목록 안에 이 곡이 나란히 올라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선공개곡으로 먼저 사랑받은 뒤 정식 앨범에도 나란히 실린 셈이라, 앨범을 산 분들에게는 익숙한 멜로디를 다시 만나는 반가움도 있었을 것입니다. 음원으로 먼저 나오고 앨범으로 다시 만나는 방식은 요즘 가요계에서 흔히 쓰이는 발매 전략인데, 임영웅에게는 데뷔 후 첫 정규 앨범이었던 만큼 이 노래 하나에도 여러 의미가 겹쳐 있는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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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영웅, SBS '산골총각 영웅' 방송 화면 |
산속에서도, 시상식 무대에서도
발매된 지 시간이 꽤 지난 지금도 이 노래는 여러 무대에서 다시 불리고 있습니다. SBS '산골총각 영웅'에서는 임영웅이 산속 마당에 앉아 반려견을 안고 이 노래를 부르는 편안한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편안한 셔츠 차림으로 툇마루에 걸터앉아 부르는 모습이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만들었습니다. 2023년 1월 7일 방송된 제37회 골든디스크어워즈에서는 초승달 모양 세트 위에서 이 곡을 부르는 무대가 펼쳐지기도 했습니다. 별과 등불이 매달린 무대 위에 홀로 앉아 마이크를 쥔 채 노래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소박한 마당과 화려한 시상식 조명, 서로 다른 자리에서도 담백한 목소리는 그대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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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영웅, JTBC '골든디스크어워즈' 방송 화면 |
오늘도 이어지는 3,900만의 기록
글을 쓰는 오늘, 2026년 9월 28일 현재 임영웅 공식 유튜브에 올라온 이 노래의 무대 영상은 3,900만 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발매된 지 어느덧 4년이 넘도록 조회수가 꾸준히 쌓이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많은 분들이 이 노래를 계속 찾아 듣는다는 뜻입니다. 선공개곡으로 잠깐 소비되고 마는 노래가 아니라,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더 꾸준히 다시 재생되는 노래로 자리를 확실히 잡은 셈입니다. 정규 1집을 앞두고 먼저 세상에 내놓았던 노래 한 곡이, 오랜 시간 영웅시대와 함께 걸어오고 있다는 사실이 새삼 뭉클하게 다가옵니다. 2022년 봄에 심어 둔 노래가 2026년 가을에도 여전히 사랑받고 있다는 것, 그 자체로 참 든든한 기록입니다. 앞으로 또 어떤 무대에서 이 노래가 새로운 얼굴로 불릴지,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지는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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