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탁 GOGO 코멘터리 비하인드 공개

영탁 트로트 GOGO 9월 27, 2026

영탁, 'GOGO' 코멘터리에서 꺼낸 19년 이야기

영탁, 공식 유튜브 '꺾어(GOGO)' MV 화면

영탁, 'GOGO' 코멘터리 영상 공개

영탁이 9월 24일 자신의 공식 유튜브 채널 영탁스클럽에 정규 3집 'GOGO' 앨범 코멘터리 Part.01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코멘터리란 앨범을 만든 사람들이 직접 곡에 얽힌 뒷이야기를 들려주는 영상을 말하는데요, 이번 영상에는 영탁이 프로듀서 지광민과 나란히 앉아 앨범 수록곡을 하나씩 들으며 제작 비하인드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두 사람은 2007년, 영탁이 듀오로 활동하며 앨범을 준비하던 시절 신인 작곡가와 가수로 처음 만났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준비하던 팀 앨범은 끝내 무산됐지만, 이를 계기로 멤버 4명이 SBS 예능 프로그램 <스타킹>에 함께 출연하게 됐다는 비하인드도 전해졌습니다. 신인 시절 서로에게 느꼈던 첫인상을 솔직하게 나누는 장면에서는, 19년째 이어온 두 사람의 인연이 얼마나 깊은지 느껴졌습니다.

영탁, 공식 유튜브 '꺾어(GOGO)' MV 화면

타이틀 후보였던 '펭귄' 이야기

영탁은 수록곡 '펭귄'에 대해 특별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처음 집에서 혼자 녹음해 보낸 데모 보컬이 독특하다는 평을 들어서, 다시 녹음하지 않고 그 데모를 그대로 살렸다고 밝혔습니다. 너무 마음에 든 나머지 '이건 무조건 타이틀이다'라고 생각했을 정도라니, 이 곡에 대한 애착이 얼마나 컸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결국 앨범의 타이틀곡은 '꺾어'로 정해졌지만, '펭귄'이 유력한 후보로 꼽혔던 비하인드는 이번 코멘터리 영상을 통해 처음 공개됐습니다.

영탁, 공식 유튜브 '꺾어(GOGO)' MV 화면

'도시라솔파미레도' 제목에 담긴 사연

수록곡 '도시라솔파미레도'라는 독특한 제목에 담긴 사연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처음 가이드를 만들 때는 가사가 없어서, 후렴 부분에 임시로 계이름을 붙여 '도시라솔파미레도 파미레미'라고 부르며 작업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왔다 갔다 하며 부르다가 이 이름을 그대로 살리자는 의견이 나왔고, 결국 정식 제목으로 자리 잡게 됐다는 설명입니다. 무심코 붙였던 이름이 그대로 곡의 얼굴이 된 셈이니, 사연을 알고 나면 더욱 재미있게 들리는 곡입니다.

영탁, 어비스컴퍼니

'Psycho World' 편곡을 바꾼 이유

영탁은 수록곡 'Psycho World'의 편곡이 바뀐 과정도 들려줬습니다. 처음 만들어질 때는 지금보다 훨씬 록에 가까운 느낌으로, 기타 사운드가 강하게 들어간 곡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느 날 영탁이 갑자기 전화를 걸어 기타를 다 빼보자고 제안했다는 것입니다. 너무 익숙한 록 사운드처럼 느껴져서 그랬다는 이유를 들으니 고개가 끄덕여지는 대목입니다. 그렇게 기타 대신 신디사이저 사운드를 하나둘 얹으면서, 지금의 'Psycho World'는 무거웠던 느낌 대신 한결 가벼운 신스팝 쪽으로 방향을 잡게 됐습니다. 곡 후반부에 길게 이어지는 후주도 이 곡만의 개성으로 남았습니다.

'꺾어' 춤에 담은 6년의 성장

타이틀곡 '꺾어'를 이야기할 때는 춤에 관한 대화가 이어졌습니다. 곡 이름처럼 몸을 크게 꺾는 동작이 들어간 안무인데, 영탁은 이 동작을 지금에서야 소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 6년 동안 되게 박영탁 성장기예요. 그전에도 꾸준히 성장해 왔지만, 1집 그리고 탁쇼 원부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러다 보니 가능했던 게 꺾어 아닐까요. 옛날에 했으면 못 하죠'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가장 많이 성장한 부분으로 춤 실력을 꼽은 대목에서는 자연스럽게 웃음이 나왔습니다. 데뷔 초 신인 시절부터 쌓아온 시간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무대라는 것을, 영탁 스스로도 새삼 실감한 듯했습니다. 정규 1집부터 지금의 'GOGO'까지 이어진 성장의 이야기가 이번 코멘터리 영상에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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