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롯이야기] 영탁 '신사답게', 신사가 된 사연
영탁, 첫 정규앨범으로 새로운 얼굴을 보여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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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탁, 어비스컴퍼니 |
데뷔 17년 만의 첫 정규앨범
영탁이 2022년 7월 4일, 데뷔 17년 만에 첫 정규앨범 'MMM'을 발매했습니다. 타이틀곡은 펑키 댄스 장르의 '신사답게'였습니다. 앨범명 'MMM'에는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Manners Maketh Man)'와 '음악이 나를 만든다(Music Makes Me)'라는 두 가지 의미가 함께 담겨 있습니다. 싱글이나 미니앨범이 아닌 열두 곡을 온전히 채운 정규앨범이라는 점에서, 발매 소식 자체가 팬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트로트로 사랑받아 온 가수가 새로운 형식에 도전한다는 것만으로도 반가운 소식이었습니다. 그동안 무대에서 보여준 흥 넘치는 트로트와는 다른, 진지하고 다채로운 음악적 시도를 예고하는 소식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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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탁, 공식 유튜브 '신사답게(MMM)' MV 화면 |
영탁이 직접 쓴 타이틀곡
타이틀곡 '신사답게(MMM)'는 영탁이 지광민과 함께 작사·작곡·편곡을 맡았습니다. 앨범 소개글에 따르면 영탁은 타이틀곡을 포함해 수록곡 12곡 중 8곡을 직접 작사·작곡했고, 앨범의 메인 프로듀서로 전체를 진두지휘했습니다. 트렌디한 브라스 사운드와 리드미컬한 기타 리프가 어우러진 곡으로, 그동안의 트로트와는 다른 매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직접 곡을 쓴 만큼 노래 곳곳에 영탁의 색깔이 진하게 담겨 있습니다. 후렴구의 경쾌한 브라스 소리는 한 번 들으면 계속 흥얼거리게 되는 중독성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곡을 직접 쓴 가수는 그 노래에 자신의 이야기를 더 짙게 담기 마련인데, '신사답게' 역시 영탁이 하고 싶었던 음악적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긴 곡이라는 인상을 줍니다. 트로트 장르에서만 활동해 온 팬들에게는 다소 낯선 시도였을 수도 있지만, 그만큼 신선하게 다가온 도전이었습니다. 경쾌한 후렴구는 한 번 들으면 계속 흥얼거리게 되는 멜로디로, 장르를 넘나드는 영탁의 음악적 색깔을 잘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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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탁, 공식 유튜브 '신사답게(MMM)' MV 화면 |
턱시도로 완성한 신사의 품격
뮤직비디오 속 영탁은 클래식한 저택을 배경으로 턱시도와 슈트를 갖춰 입고 다양한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반려견과 함께 선 장면, 댄서들과 맞춘 군무 장면 모두 '신사'라는 콘셉트를 담고 있습니다. 절제되고 세련된 무대는 트로트로만 알던 영탁의 새로운 얼굴을 보여주었습니다. 샹들리에가 걸린 복도를 걷는 장면, 어두운 조명 아래서 노래하는 장면까지 한 편의 짧은 영화를 보는 듯한 완성도를 갖췄습니다. 격식 있는 슈트 차림과 여유로운 표정이 어우러지며, 무대 위에서 보던 것과는 또 다른 매력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화려한 조명과 격식 있는 세트가 어우러진 화면 하나하나가 짧은 영화의 한 장면처럼 느껴져, 보는 재미를 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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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탁, MBC '쇼! 음악중심' 방송 화면 |
음악가 영탁의 새로운 출발
'신사답게'는 트로트 가수를 넘어 음악가로서 영탁의 정체성을 보여준 곡입니다. 데뷔 17년 만에 낸 첫 정규앨범의 타이틀곡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큽니다. 이후 영탁은 정규 2집 'FORM', 정규 3집 'GOGO'로 이어지는 앨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습니다. 트로트 한 장르에 머무르지 않고 꾸준히 새로운 음악을 시도해 온 행보를 돌아보면, '신사답게'는 그 첫걸음을 상징하는 곡으로 기억될 만합니다. 앞으로 또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팬들의 기대도 함께 커지고 있습니다. 트로트 무대에서 보여준 흥과 뮤직비디오 속 절제된 품격, 이 두 가지 얼굴을 모두 가진 가수라는 점이 영탁의 큰 매력으로 남아 있습니다. 정규앨범이라는 새로운 형식에 도전한 이 경험이, 이후 이어진 정규 2집과 정규 3집 활동의 밑거름이 된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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