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롯이야기] 이찬원 전국노래자랑, 송해에게 건넨 형님 한마디
열두 살 이찬원이 송해 선생님께 건넨 한마디, 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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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찬원, KBS1 ‘전국노래자랑’ 방송 화면 |
2008년 KBS1 ‘전국노래자랑’ 대구 중구 편 무대에 초등학교 6학년 이찬원이 올랐습니다. 하얀 셔츠에 빨간 나비넥타이를 맨 소년이었고 객석에는 ‘이찬원’ 이름이 적힌 응원 팻말도 보였습니다. 마이크 앞에는 MC 송해 선생님이 함께 서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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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찬원, KBS1 ‘전국노래자랑’ 방송 화면 |
열두 살 소년은 마이크를 들고 송해 선생님께 먼저 인사를 건넸습니다. “형님 나오셨습니까?”라는 당돌한 한마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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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찬원, KBS1 ‘전국노래자랑’ 방송 화면 |
송해 선생님도 웃음으로 받아 주었습니다. 허리를 숙여 소년과 눈높이를 맞춘 송해 선생님과 소년 사이에 웃음이 오가며 무대에 즐거운 기운이 번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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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찬원, KBS1 ‘전국노래자랑’ 방송 화면 |
이어진 자기소개도 거침이 없었습니다. “트로트에 살고 트로트에 죽는 이찬원입니다.”라는 말로 열두 살의 포부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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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찬원, KBS1 ‘전국노래자랑’ 방송 화면 |
송해 선생님은 소년의 이름을 물었습니다. 이찬원이라는 이름을 여러 번 천천히 따라 부른 뒤 뜻을 풀어 덕담을 건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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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찬원, KBS1 ‘전국노래자랑’ 방송 화면 |
덕담은 “원 없이 찬란하게”라는 말에 담겼습니다. 이름 석 자에서 송해 선생님이 읽어 낸 소년의 앞날이었습니다. 열두 살 소년에게는 뜻밖의 선물 같은 덕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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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찬원, KBS1 ‘전국노래자랑’ 방송 화면 |
소년은 자기 이름에 그렇게 좋은 뜻이 담겨 있는 줄 몰랐다고 답했습니다. 그날 처음 알았다며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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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찬원, KBS1 ‘전국노래자랑’ 방송 화면 |
소년이 고른 노래는 ‘너는 내 남자’였습니다. 무대를 마친 이찬원은 우수상을 받았고 같은 해 연말 결선 무대에도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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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찬원, 그레이스이엔엠 |
이찬원은 2013년 열여덟 살에 인기상, 2019년 스물네 살에 최우수상을 받았습니다. 송해 선생님이 풀어 준 이름은 지금 팬클럽 찬스가 응원하는 이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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