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롯이야기] 이찬원 전국노래자랑, 송해에게 건넨 형님 한마디

이찬원 트로트 10월 21, 2026

열두 살 이찬원이 송해 선생님께 건넨 한마디, 형님

이찬원, KBS1 ‘전국노래자랑’ 방송 화면

2008년 KBS1 ‘전국노래자랑’ 대구 중구 편 무대에 초등학교 6학년 이찬원이 올랐습니다. 하얀 셔츠에 빨간 나비넥타이를 맨 소년이었고 객석에는 ‘이찬원’ 이름이 적힌 응원 팻말도 보였습니다. 마이크 앞에는 MC 송해 선생님이 함께 서 있었습니다.

이찬원, KBS1 ‘전국노래자랑’ 방송 화면

열두 살 소년은 마이크를 들고 송해 선생님께 먼저 인사를 건넸습니다. “형님 나오셨습니까?”라는 당돌한 한마디였습니다.

이찬원, KBS1 ‘전국노래자랑’ 방송 화면

송해 선생님도 웃음으로 받아 주었습니다. 허리를 숙여 소년과 눈높이를 맞춘 송해 선생님과 소년 사이에 웃음이 오가며 무대에 즐거운 기운이 번졌습니다.

이찬원, KBS1 ‘전국노래자랑’ 방송 화면

이어진 자기소개도 거침이 없었습니다. “트로트에 살고 트로트에 죽는 이찬원입니다.”라는 말로 열두 살의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찬원, KBS1 ‘전국노래자랑’ 방송 화면

송해 선생님은 소년의 이름을 물었습니다. 이찬원이라는 이름을 여러 번 천천히 따라 부른 뒤 뜻을 풀어 덕담을 건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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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원, KBS1 ‘전국노래자랑’ 방송 화면

덕담은 “원 없이 찬란하게”라는 말에 담겼습니다. 이름 석 자에서 송해 선생님이 읽어 낸 소년의 앞날이었습니다. 열두 살 소년에게는 뜻밖의 선물 같은 덕담이었습니다.

이찬원, KBS1 ‘전국노래자랑’ 방송 화면

소년은 자기 이름에 그렇게 좋은 뜻이 담겨 있는 줄 몰랐다고 답했습니다. 그날 처음 알았다며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이찬원, KBS1 ‘전국노래자랑’ 방송 화면

소년이 고른 노래는 ‘너는 내 남자’였습니다. 무대를 마친 이찬원은 우수상을 받았고 같은 해 연말 결선 무대에도 올랐습니다.

이찬원, 그레이스이엔엠

이찬원은 2013년 열여덟 살에 인기상, 2019년 스물네 살에 최우수상을 받았습니다. 송해 선생님이 풀어 준 이름은 지금 팬클럽 찬스가 응원하는 이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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