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롯이야기] 손태진 사랑하리 나문희 듀엣 앨범 코멘터리
손태진이 용기 내어 쓴 편지 한 통에서 시작된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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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태진, 공식 유튜브 'THE MAESTRO' 라이브 클립 화면 |
손태진 사랑하리 앨범 코멘터리, 나문희 선생님과의 듀엣
손태진은 지난 6월 22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리메이크 앨범 '여름 향수'의 앨범 코멘터리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영상에는 나문희 선생님과 함께 부른 듀엣곡 '사랑하리'의 제작 이야기도 담겼습니다. 석 달 넘게 지난 옛이야기이지만, 한 곡이 태어나는 과정을 본인의 목소리로 들려주는 영상이라 다시 소개합니다. 영상은 15분 53초 분량이며, 곡마다 손태진의 설명이 자막으로 이어집니다. 팬이 아니더라도 한 곡이 만들어지기까지 어떤 마음이 오갔는지 따라가기에 좋은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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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태진, 공식 유튜브 'THE MAESTRO' 라이브 클립 화면 |
듀엣 상대를 찾던 손태진의 고민
손태진은 듀엣 상대를 찾을 때의 마음을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누가 이 노래를 가장 따뜻하게 품어줄 수 있을까? 누가 이 노래를 노래보다 삶으로 들려줄 수 있을까?' 그리고 '그 생각을 오래 했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한 곡의 짝을 고르면서 그만큼 오래 고민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고민은 곧 하나의 장면으로 이어집니다. 코멘터리에서 손태진은 그 답을 예전에 본 한 장면에서 찾았다고 풀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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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태진, 공식 유튜브 'THE MAESTRO' 라이브 클립 화면 |
<뜨거운 씽어즈> 속 장면과 한 통의 편지
답은 예전에 본 장면에서 나왔습니다. 나문희 선생님이 <뜨거운 씽어즈>라는 프로그램에서 '나의 옛날이야기'를 부르시던 모습이었다고 합니다. 손태진은 그 장면에서 느낀 것이 '가창력이 아니라 사람의 온도'였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용기를 내어 편지를 썼습니다'라고 밝혔고, '정말 감사하게도 선생님께서 흔쾌히 응해주셨고'라고 전했습니다. 완성된 곡에 대해서는 '덕분에 제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아름다운 노래가 완성되었습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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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태진, 공식 유튜브 'THE MAESTRO' 라이브 클립 화면 |
원곡 The Water is Wide, 힘을 뺀 손태진의 목소리
'사랑하리'의 원곡은 The Water is Wide라는 오래된 민요입니다. 손태진은 '이 노래는 잘 부르는 것보다 진심으로 말하는 게 더 중요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래서 '기교를 덜고, 힘을 빼고, 노래를 부른다기보다 이야기를 건네는 마음으로' 불렀습니다. 담고 싶었던 목소리는 '누군가의 손을 잡고 천천히 걷는 속도, 오래 알고 지낸 사람과 나누는 대화의 온도'였습니다. 성악을 전공한 가수가 일부러 힘을 뺀 선택이라 더 인상 깊습니다. 손태진은 이를 '저는 그런 결의 목소리를 담고 싶었습니다'라고 정리했습니다.
작고 사소한 것을 기억하는 노래, 콘서트 라이브 클립
손태진이 꼽은 가사는 '동그라미 안에 담기지 못한 버림받은 이야기들, 가장 작고 사소한 것을 바라보고 기억하고 노래하리'입니다. 그는 '결국 사람을 울리는 건 작고 사소한 것들인 것 같습니다'라며 '누군가의 이름, 누군가의 목소리, 함께 걷던 길, 지나가며 나눴던 짧은 인사'를 예로 들었습니다. 나문희 선생님도 이 대목을 좋아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곡은 9월 4일 '2026 손태진 단독 콘서트 THE MAESTRO' 라이브 클립(5분 33초)으로도 공개됐습니다. 손태진은 '이 노래도 여러분의 마음 한켠에 오래 남아 있다가 어느 날 갑자기 생각나는 노래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는 바람을 전했습니다. 팬이라면 올가을 문득 이 노래가 떠오르는 순간이 오지 않을까요. 라이브 클립 속 손태진은 어두운 무대 위에서 가사 자막과 함께 홀로 노래합니다. '밤을 새운 고단한 얼굴', '가로등 불과 그 마음과' 같은 구절이 이어지고, 마지막에는 '난 결국엔 사랑하리'가 반복됩니다. 가사를 처음 읽었을 때 '참 놀랐다'는 손태진의 말처럼, 따뜻하면서도 단단한 노랫말이 무대에서도 그대로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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