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데뷔 10주년 고양 콘서트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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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영웅, 물고기뮤직 |
사흘간 하늘빛으로 물든 고양
임영웅이 고양에서 데뷔 10주년 무대에 올랐습니다.
사흘 내내 공연장 하늘이 온통 하늘빛으로 물들었습니다.
공연의 시작은 지난 10년을 담은 영상이었습니다.
지나온 시간을 먼저 되짚고 무대를 여는 구성이었습니다.
이어 새롭게 다듬은 데뷔곡 미워요가 첫 소절을 열었습니다.
10년 전의 노래를 지금의 목소리로 다시 듣는 자리였습니다.
사랑은 늘 도망가와 모래 알갱이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영웅시대 소리 질러라는 인사에 경기장이 흔들렸습니다.
그는 준비한 게 많으니 즐겁게 즐겨 달라고 말했습니다.
무대에 선 사람이 객석의 긴장을 먼저 풀어 준 순간이었습니다.
객석을 채운 응원봉은 사흘 내내 하나의 물결처럼 움직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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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영웅, 물고기뮤직 |
워터스크린과 이동차, 턴테이블 리프트
무대 연출은 규모와 정성이 함께 느껴지는 구성이었습니다.
워터스크린이 무대를 시원하게 적시며 분위기를 바꿨습니다.
임영웅은 이동차를 타고 객석 가까이 다가가기도 했습니다.
멀리 앉은 관객과의 거리를 좁히려는 시간이었습니다.
턴테이블 리프트 위에서는 감정이 한층 더 깊어졌습니다.
무대가 천천히 움직이는 동안 목소리도 함께 짙어졌습니다.
준비한 게 많다는 말은 무대마다 그대로 확인됐습니다.
사흘을 채우는 구성이 처음부터 촘촘하게 짜여 있었습니다.
어느 자리에 앉았더라도 아쉬움이 적도록 동선을 나눈 셈입니다.
장치의 화려함보다 관객과의 거리를 좁히는 데 무게가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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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영웅, 물고기뮤직 |
새 앨범 타이틀곡 또또 첫 공개
이번 공연에는 특별한 순서도 준비돼 있었습니다.
오는 8일 나올 새 앨범 수록곡이 이 자리에서 처음 공개됐습니다.
타이틀곡 또또가 흐르자 함성이 크게 터져 나왔습니다.
새 노래를 가장 먼저 만난 자리가 바로 이 무대였습니다.
공연장을 찾은 이들에게는 잊기 어려운 순간이었을 것입니다.
10주년 공연이 지난 시간만 돌아보는 자리가 아니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지나온 10년과 앞으로의 노래가 한 무대에 나란히 놓였습니다.
새 앨범 발매를 앞둔 시점과도 자연스럽게 맞물린 순서였습니다.
오래 기다린 사람들에게 가장 먼저 들려주고 싶었던 마음으로 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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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영웅, 물고기뮤직 |
불꽃놀이와 드론쇼로 채운 밤하늘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불꽃놀이와 드론쇼였습니다.
빛으로 그려진 영웅시대 이야기가 하늘에 펼쳐졌습니다.
고개를 든 사람들의 눈에 그 빛이 그대로 담겼습니다.
나의 사랑 나의 영웅시대라는 글자가 밤하늘을 채웠습니다.
노래로 전하던 인사를 하늘에 적어 보인 장면이었습니다.
말보다 오래 남는 방식으로 마음을 건넨 셈입니다.
10년을 함께한 사이라서 가능한 연출이기도 했습니다.
하늘을 올려다본 사람들에게는 오래 남을 장면이었습니다.
공연이 끝난 뒤에도 그 글자만 자꾸 떠올랐을 시간입니다.
9만 5천 관객과 누적 100만, 다음 10년의 약속
앙코르에서는 풍물놀이패 스물네 명과 함께 모이세를 불렀습니다.
북과 꽹과리 소리가 어우러지며 마지막까지 흥이 올랐습니다.
사흘 동안 만난 관객은 약 9만 5천 명입니다.
여기에 역대 공연 누적 관객은 약 1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한 사람의 무대가 쌓아 올린 숫자라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그는 함께한 10년이 참 소중하고 감사했다고 말했습니다.
앞으로의 10년도 함께하며 오래오래 노래하겠다고 했습니다.
지난 10년을 정리하는 자리가 다음 10년의 약속으로 이어진 셈입니다.
무대의 규모보다 이 한마디가 공연의 성격을 더 분명하게 보여 줍니다.
데뷔 10주년 공연은 그렇게 다음 약속으로 마무리됐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