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모이세 뮤직비디오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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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영웅, 물고기뮤직 |
모이세 뮤직비디오는 어떤 영상인가요
임영웅 씨의 자작곡 모이세 뮤직비디오가 오늘 공개되었습니다.
이 영상에는 임영웅 씨의 얼굴이 단 한 번도 나오지 않습니다.
주인공이 화면에 등장하지 않는 구성인데도 반응은 오히려 뜨겁습니다.
영상 설명란에는 상상력과 AI를 나란히 붙인 한 줄이 적혀 있습니다.
그래서 기술을 앞세운 영상으로 보이기 쉽습니다.
하지만 영상이 실제로 앞세운 것은 이야기입니다.
지난달 티저가 예고했던 축제를 화면 가득 펼쳐 놓았기 때문입니다.
수백 년 전 세상을 하나로 만든 축제, 대한의 잔치가 그 무대입니다.
티저에서 한 줄로만 나왔던 설정이 본편에서 장면으로 채워졌습니다.
주인공을 화면 밖에 두고 세계관을 앞세운 구성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아래에서는 영상에 담긴 장면을 순서대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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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영웅, 물고기뮤직 |
영상은 어떻게 시작하나요
영상은 외침 한마디로 문을 엽니다.
동쪽 끝에서 부르는 소리, 대한의 한 가락, 오늘 밤 모이세라는 말입니다.
그 소리와 함께 초가 마을에서 닭들이 푸드덕 날아오릅니다.
이어서 붉은 도장이 찍힌 종이 한 장이 화면에 들어옵니다.
종이에는 대한의 모두가 하나가 되도록 준비하여라라고 적혀 있습니다.
잔치를 알리는 방이 걸리는 장면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처음 보시는 분도 이 대목에서 이야기의 방향을 잡을 수 있습니다.
외침과 방, 두 가지가 이야기의 출발점을 한 번에 알려 줍니다.
소리가 먼저 나오고 글이 뒤따르는 순서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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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영웅, 물고기뮤직 |
바다 장면은 왜 나오나요
장면은 곧 폭풍우가 치는 바다로 넘어갑니다.
그곳에서 괴물 같은 고래와 대왕문어가 뒤엉켜 싸웁니다.
음악 영상이라기보다 영화 한 장면에 가까운 연출입니다.
잔칫날 하나를 위해 이만큼 판을 크게 벌였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초가 마을에서 시작한 이야기가 바다까지 넘어가며 규모를 키웁니다.
두 장면을 이어 주는 것은 오늘 밤 모이세라는 외침입니다.
이어지는 무대 장면과 나란히 놓고 보면 흐름이 더 잘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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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영웅, 물고기뮤직 |
삿갓을 쓴 사람은 누구인가요
물이 찰랑이는 거대한 무대 위로 오방색 천이 휘날립니다.
그 위에서 하얀 사자탈과 갓 쓴 무사들이 물보라 속에서 춤을 춥니다.
무대 한가운데에는 하늘색 도포에 삿갓을 눌러쓴 사람이 서 있습니다.
이 사람은 끝까지 얼굴을 보여 주지 않습니다.
대신 그가 든 부채에 그림이 하나 그려져 있습니다.
기타를 멘 삿갓 사내가 커다란 물고기 등에 올라탄 그림입니다.
얼굴을 감춘 자리에 상징을 대신 세워 둔 것입니다.
정체를 직접 밝히지 않고 소품 하나로 넘긴 대목입니다.
무대의 규모와 색감은 이 장면에서 가장 크게 드러납니다.
밤하늘의 하늘색 등은 무엇인가요
가장 눈에 띄는 장면은 후반부에 나옵니다.
수백 년 전 잔칫날 밤하늘에 하늘색 등이 하나둘 떠오릅니다.
그 등의 모양이 영웅시대 로고를 닮았습니다.
세월이 묻은 두 손이 그 등을 조심스럽게 하늘로 올려 보냅니다.
한 팬은 그 시절에도 영웅시대는 있었다며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결국 이 잔치에서 모두를 하나로 묶은 이름은 영웅시대인 셈입니다.
임영웅 씨는 얼굴 대신 이야기로 이번 신곡의 세계를 전했습니다.
본인이 나오지 않는 자리를 상징과 장면이 대신 채운 것입니다.
그래서 영웅시대의 반응이 더 뜨거웠던 것으로 보입니다.
처음 보실 때는 이야기만 따라가셔도 충분합니다.
두 번째로 보실 때 부채와 등을 눈여겨보시면 좋습니다.
한 번만 보고 넘기기에는 아까운 영상이니 천천히 다시 보셔도 좋습니다.
같은 장면이라도 두 번째에는 다르게 보이는 대목이 분명히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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