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원 불후의 명곡 트롯 열전 2부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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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찬원, 그레이스이엔엠 |
팔도의 색으로 문을 연 트롯 열전 2부
불후의 명곡 트롯 열전 2부가 팔도의 색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소개 멘트마다 전국 각지의 사투리가 정겹게 묻어났습니다.
무대가 하나씩 끝날 때마다 시선은 한 곳으로 모였습니다.
그 한가운데를 지킨 사람은 진행을 맡은 이찬원이었습니다.
지역을 차례로 부르되 어느 한쪽만 앞세우지 않는 구성이었습니다.
말투에 담긴 고향이 있고, 그 고향의 노래가 뒤이어 흘렀습니다.
사투리가 들릴 때마다 자리의 공기가 한결 부드러워졌습니다.
억양이 지역마다 달랐지만 무대 사이의 흐름은 끊기지 않았습니다.
지역색을 앞세운 구성은 자칫 흩어지기 쉬운데 이날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순서를 잇는 진행이 그 중심을 단단히 잡아 주었습니다.
첫 무대가 시작되기 전부터 객석의 마음이 먼저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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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찬원, 그레이스이엔엠 |
무명전설 1위 성리, 데뷔 15년 만의 첫 출연
무명전설 1위 성리가 데뷔 15년 만에 첫 출연에 나섰습니다.
15년이라는 시간을 헤아려 보면 그 한 걸음의 무게가 짐작됩니다.
오래 기다린 무대일수록 첫 소절이 더 크게 들리기 마련입니다.
무대에 서기까지 지나온 날들이 그대로 노래에 얹혔습니다.
내공이 탄탄한 장한별이 함께 서면서 기대는 더 커졌습니다.
두 이름이 나란히 불리는 순간 경연장의 공기가 달라졌습니다.
경상도 순서는 한혜진과 은가은이 돌아와요 부산항에로 책임졌습니다.
객석이 이미 아는 곡을 정면으로 택한 선곡이었습니다.
고음 위주의 편곡이 이어지며 경연장 온도가 단숨에 올라갔습니다.
익숙한 노래일수록 부르는 사람의 기량이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소리가 위로 뻗어 나가는 대목마다 반응이 곧바로 따라왔습니다.
경연 초반의 열기는 이 무대에서 한 차례 정점을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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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찬원, 그레이스이엔엠 |
제주와 충청의 사연, 그리고 신유의 초우
제주 출신 양지은과 강혜연은 같은 병원에서 난 인연을 전했습니다.
같은 섬에서 시작된 인연이 세월을 건너 한 무대에서 만난 셈입니다.
그 이야기를 꺼내는 표정은 담담했습니다.
두 사람이 고른 나훈아의 노래는 구슬픔이 짙게 밴 곡이었습니다.
곡이 흐르는 동안 객석은 저절로 조용해졌습니다.
충청도에서는 예산 출신 신성과 논산 출신 남궁진이 함께 섰습니다.
두 사람은 아침마당 도전 꿈의 무대에서 5승을 거둔 인연이 있습니다.
함께 넘긴 그 무대들이 이날 호흡의 바탕이 되었습니다.
고향 행사의 단골 무대가 되고 싶다는 포부도 함께 전했습니다.
크게 욕심내지 않는 그 한마디가 오래 남았습니다.
신유는 패티김의 초우를 골라 짙은 감성으로 객석을 붙들었습니다.
선곡의 결이 앞선 무대들과 확연히 달랐습니다.
노래 한 곡이 자리의 공기를 바꿔 놓는 장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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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찬원, 그레이스이엔엠 |
무대 앞뒤 공기를 바꾼 이찬원의 한마디
경연이 이어지는 사이 이찬원은 무대 앞뒤의 공기를 바꿔 놓았습니다.
긴장한 출연진의 어깨를 풀어 주는 멘트가 쉬지 않고 이어졌습니다.
노래해 본 사람만 아는 자리에서 건네는 말이었습니다.
무대에 서 본 사람이라야 알 수 있는 떨림을 짚어 주었습니다.
그래서 그 말들이 형식적인 인사처럼 들리지 않았습니다.
출연진의 이름을 부르는 목소리에도 존중이 담겨 있었습니다.
진행석에 앉아 있어도 마음은 무대 위에 함께 있었던 셈입니다.
무대가 끝난 뒤의 여운까지 살피는 진행이었습니다.
경연을 정리하는 한마디에 객석의 마음이 촉촉해졌습니다.
누구를 앞세우지도 않고 누구를 지나치지도 않는 말이었습니다.
말 한마디가 자리의 온도를 정한다는 것을 보여 준 순간이었습니다.
팔도의 노래를 하나로 이어 붙인 온기의 자리에 이찬원이 있었습니다.
지역을 나눈 구성이 결국 하나의 자리로 모인 이유도 여기에 있었습니다.
진행이라는 자리가 이렇게 따뜻해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준 회차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