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탁 개그콘서트 공개재판 유행어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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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탁, 어비스컴퍼니 |
9월 13일 밤 공개재판에 오른 영탁
영탁이 개그콘서트 공개재판 피고석에 앉았습니다.
9월 13일 밤 방송된 KBS2 개그콘서트의 공개재판 코너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사건번호는 32번이었고 피고인은 영탁이었습니다.
죄명도 정식으로 붙었는데, 네가 왜 개콘에 나온 죄였습니다.
이름만 들어도 웃음이 나오는 설정이지만, 시작은 생각만큼 순조롭지 않았습니다.
검사석에 선 박영진이 곧바로 추궁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영탁이 개콘에 왜 나왔겠느냐, 홍보하러 나온 것 아니겠느냐는 공세였습니다.
영탁은 부인하지 않고 사실이 맞다고 답했습니다.
감추지 않고 그대로 인정하는 대답이 오히려 웃음을 키운 대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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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주시고를 둘러싼 억측
진짜 공격은 그다음에 나왔습니다.
영탁이 직접 만든 노래 주시고가 개그맨 엄용수의 주시고 유행어와 유사하다는 억측이었습니다.
해명을 하라며 몰아붙이는 공세가 이어졌습니다.
직접 만든 곡을 두고 나온 지적이라 예민해질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그러나 영탁의 대답은 짧았습니다.
사실이 맞다고 웃으며 인정한 것입니다.
정색하지 않고 받아넘기는 태도에 자리의 공기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추궁을 받던 쪽이 오히려 편안해 보이는 그림이 만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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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들의 즉석 요청
분위기가 뒤집히자 요청이 나왔습니다.
다른 개그맨들이 자신들의 유행어로도 즉석에서 노래를 만들어 달라고 부탁한 것입니다.
추궁하던 자리가 순식간에 주문하는 자리로 바뀐 셈입니다.
그만큼 영탁이라면 해낼 것이라는 기대가 깔려 있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유행어를 노래로 만들어 달라는 요청은 사실 간단한 주문이 아닙니다.
가사로 엮이기 어려운 말인 데다, 준비할 시간도 전혀 주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영탁은 요청을 거절하지 않았습니다.
그 자리에서 개그맨들의 유행어를 모아 가사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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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자리에서 완성된 한 곡
영탁은 만든 가사를 그대로 노래로 불렀습니다.
무 갈아 주시고, 무 뽑아 주시고, 깎아 주시고, 무생채 주시고로 이어지는 대목이었습니다.
여기에 이 노래가 들리면 따라 불러 달라는 대목을 붙였습니다.
리듬에 맞춰 몸을 흔들어 달라는 대목까지 그대로 이어졌습니다.
아무 준비도 없이 현장에서 한 곡이 완성된 것입니다.
유행어를 받아 가사로 꿰고 멜로디까지 얹는 과정을 그 짧은 사이에 해낸 셈입니다.
지켜보던 개그맨들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박수를 쳤습니다.
웃음을 만드는 사람들이 진심으로 감탄한 순간이었습니다.
영탁의 리듬감과 작사 작곡의 끼가 그대로 드러난 장면입니다.
신곡 꺾어와 판결문에 적힌 한 줄
영탁은 이어 신곡 꺾어의 노래와 안무까지 간단하게 보여 주었습니다.
즉석 노래로 한 번 놀라게 한 뒤 준비한 신곡까지 챙긴 구성이었습니다.
노래에 안무가 함께 붙으면서 꺾어를 처음 본 시청자에게도 곡이 각인될 만한 장면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판결이 내려졌습니다.
피고 영탁은 우리가 사랑하는 이 시대 최고의 가수 중 한 명이라는 판결이었습니다.
죄를 묻겠다며 앉힌 자리였지만 결론은 정반대였습니다.
죄명은 네가 왜 나왔냐였고, 판결문에는 최고의 가수가 적혔습니다.
웃음을 위해 만든 설정 안에서 실력과 태도가 함께 드러난 방송이었습니다.
추궁을 인정으로 받고 노래로 되돌려준 흐름이 코너 전체를 이끌었습니다.
피고석에서 시작해 무대로 끝난 구성이 이날 방송에 오래 남을 장면을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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