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탁 꺾어 뮤직비디오 티저와 정규 3집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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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탁, 어비스컴퍼니 |
꺾어 뮤직비디오 티저에 담긴 장면
영탁이 새 타이틀곡 꺾어의 첫 뮤직비디오 티저를 공개했습니다.
티저는 어두운 밤길을 가르는 타이어 소리로 문을 엽니다.
이어 꺾어진 횡단보도를 질주하는 장면이 짧은 화면을 가득 채웁니다.
말로 설명하는 대신 소리와 속도를 먼저 내놓는 구성입니다.
예상과 조금 다르게 움직이면 어때라는 앨범의 메시지를 그대로 담았습니다.
방향을 바꾸는 순간을 장면 하나로 보여 준 셈입니다.
노래는 아직 한 소절도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도 감각적인 영상미만으로 컴백 열기가 벌써 달아올랐습니다.
티저가 남긴 여백이 오히려 궁금증을 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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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탁, 어비스컴퍼니 |
14일 발매되는 정규 3집 고고
꺾어는 오는 14일 발매되는 정규 3집 고고의 타이틀곡입니다.
정규 2집 폼 이후 약 3년 만에 내놓는 정규 앨범입니다.
싱글 한 곡과 달리 정규 앨범은 한 사람의 지금을 통째로 보여 주는 자리입니다.
그래서 3년이라는 간격이 더 무겁게 느껴집니다.
그 시간 동안 기다린 마음도 함께 쌓였습니다.
꺾어라는 제목과 꺾어진 횡단보도를 달리는 티저 장면은 서로 이어져 있습니다.
제목 한 낱말이 앨범의 방향을 먼저 알려 주는 구조입니다.
발매일이 정해지면서 기다림의 끝도 눈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앨범 이름 고고와 타이틀곡 꺾어를 함께 놓고 보면 방향이 더 분명해집니다.
멈추지 않고 나아가면서 방향은 한 번 바꿔 보겠다는 뜻으로 읽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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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곡 가운데 11곡에 직접 참여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을 포함해 모두 12곡이 담깁니다.
그 가운데 11곡의 작사와 작곡, 편곡에 영탁이 직접 참여했습니다.
열두 곡 중 열한 곡이라면 앨범의 방향을 사실상 스스로 정한 셈입니다.
부르는 자리에서 한 걸음 더 들어가 쓰고 짓고 다듬는 일까지 맡았습니다.
그렇게 싱어송라이터로서의 폭을 한층 정제된 색깔로 담아냈습니다.
정제됐다는 말은 힘을 뺐다는 뜻보다 군더더기를 걷어냈다는 의미에 가깝습니다.
곡을 받아 부르는 것과 직접 만들어 부르는 것은 목소리에 실리는 무게가 다릅니다.
가사 한 줄을 고르는 순간부터 자기 이야기가 되기 때문입니다.
티저에서 느껴진 낯선 공기도 그 작업에서 나온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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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탁, 어비스컴퍼니 |
2005년부터 이어온 시간
영탁은 2005년 영화 가문의 위기 OST로 먼저 이름을 알렸습니다.
2007년 정식 데뷔한 뒤 찐이야와 니가 왜 거기서 나와를 남겼습니다.
OST 참여가 2005년, 정식 데뷔가 2007년으로 두 해 차이가 있습니다.
2020년 내일은 미스터트롯에서는 최종 2위인 선을 차지했습니다.
지금의 자리가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오래 쌓아온 이름 위에 익숙하지 않은 색을 하나 더 얹었습니다.
자리를 지키는 대신 한 번 더 움직이기로 한 선택입니다.
익숙한 길로도 충분한 위치에서 방향을 꺾어 본 시도로 읽힙니다.
그래서 이번 앨범은 결과보다 방향이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티저 한 편이 그 방향을 가장 먼저 알려 준 셈입니다.
14일에 확인할 부분
확인해 볼 대목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는 타이틀곡 꺾어가 티저의 분위기를 어디까지 이어 가는지입니다.
둘째는 11곡에 직접 참여한 정규 3집 고고가 어떤 흐름으로 묶여 있는지입니다.
셋째는 정규 2집 폼과 견줘 어떤 부분이 달라졌는지입니다.
타이틀곡만 듣고 넘기기보다 열두 곡을 순서대로 들어 보시길 권합니다.
직접 쓴 곡이 많을 때는 순서 자체가 이야기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발매일은 오는 14일입니다.
꺾어가 어떤 얼굴로 나타날지 시선이 모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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